https://namu.wiki/w/옛법

 

나무위키 논문 쓰기전까지는 안보다가 체육관에 오는 학생들이 나무위키 이야기를 종종하곤 해서 이 부분을 보며 하나씩 잡고 명칭은 명칭대로 가도 되겠다 생각하고 글을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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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무위키 항목 중에 대분류 중 하위항목의 하나인 옛법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옛법의 종류

발기술

  • 밟기 : 통틀어 분류명칭으로 부를 수는 있으나 기술 명중에 밟기라는 기술은 따로 들어본 적 없음
  • 줄띠지르기: 곧은발길의 종류 중 하나, 상단 줄띠를 타고 차는 발길질 중 하나.
  • 무릎치기: 일반적인 니킥을 생각해도 됨
  • 째차기: 째밟아차기 이런 말은 거의 특정 단체에서 창안된 명칭으로 알고 있음. 충주택견에서는 안에서 밖으로 차는 발길질. 위대태껸에서는 째차기는 연결기술 개념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음.
  • 깎음다리: 정강뼈를 훓어서 깎아내리는 기술.
  • 발뒷꿈치 사용하기 : 이건 기술이라 하기 뭐한데 들어갔다.

 

손기술

  • 턱빼기 : 상대 턱을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치거나 칼잽이처럼 지른다. 하품시키기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턱관절을 손상시키는 기술. 의미가 비슷한 기술로 낙함이 있다. 낙함
  • 장못치기: 택견의 주먹질 테크닉. 핑거잽과 유사하게 손가락 맨 위 마디를 굽혀서 (태권도의 편주먹과 비슷하다.) 코 주위 부위를 여러 번 치는 것을 말한다. 장못, 즉 긴 못은 한번에 세게 때려박는 것이 아니라 '톡톡' 박아넣는 것이라는 것이 원리. 상대의 얼굴 중앙에 '못'이 있고, 자신의 주먹이 '망치'라고 생각하면서 집중력을 높인다. 기본적으로는 영춘권처럼 양손을 마구 몰아치는 방식으로 때린다. 뻗은 주먹을 회수하지 않고 뒷발로 스텝을 밟으면서, 같은 위력과 궤도의 스트레이트를 무박자로 계속 이어서 때리는 교란용 동작도 있다. / 직선으로 영춘처럼 친다기 보다 스피드볼 칠 때 요령이랑 비슷한 손이다. 가볍게 먹여놓는 동작. 큰기술로 기본이라기보다 세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도끼질: 손날 or 주먹으로 상대의 목 / 어깨 / 쇄골 / 빗장뼈를 내려치는 기술. 상대를 붙잡아놓고 마구 내려치거나, 집중하여 한방을 강하게 내려치는 방법도 있다. 장태식선생 고생하던시절 한번만 강하게 내려치는 방법도 있으며, 위의 송덕기의 사진도 그런 방식인데 왠지 이게 제일 유명해져버려서 개그 소재로 쓰인다. 조사 중 얻은 걸로는 한 번만 강하게 필요할 때 쓰는 일반적인 방법이 맞다 할 수 있다.
  • 팔굽치기: 무에타이에서도 강조한다는데, 그냥 왠만한 무술이며 팔뚝으로 치는 공격기술이 다 있었다. 하나의 단일 기술이라기 보다는, 팔꿈치로 적을 공격하는 온갖 방법에 가깝다.
  • 활개 뿌리기: 손등을 채찍이나 곤봉처럼 사용해서 정면을 후린다. 중국무술을 함께 수련한 택견꾼은 이걸로 화강암을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택견에 관심있던 사람들을 경악시킨 장태식 선수의 손등으로 화강암 격파. 당연하지만, 일반인이 쓰면 손목이 부러진다. / 동작은 없는 것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기본적인 활개를 뿌린다는 개념은 까기의 김명근 선생님으로 부턴 온 것으로 조사.
  • 면치기: 손바닥으로 얼굴을 덮듯이 후려친다. 짝하는 소리가 찰지다. 지난 번 이야기 했듯 박종관의 서적에선 뺨을 치는 기술로 언급함.
  • 코침주기: 상대의 코를 손목 쪽의 부위(궁술에서 반바닥, 태권도에서 바탕손)로 직선으로 밀어치는 장법.
  • 오광잽이: 안경씌우기의 두 가지 방법 중 다섯 손가락을 사용하는 기법에 대해 신한승 선생이 붙인 이름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육태안 전인의 수벽치기 타격에도 들어가 있다. 이것도 출처가 궁금하다. 비슷한 연결 기는 있긴 하다.
  • 턱걸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상승시키며, 장저로 턱을 강하게 올려친다. 손아금으로 칠 수도 있다. 중국무술 / 가라데에도 비슷한 기술이 유명하다. 
  • 재갈넣기: 상대의 옆구리에 주먹을 깊이 찌른다. 바른주먹, 혹은 메주먹으로 친다. 측면에서 옆구리의 내장을 노리는 공격이며, 상대를 붙잡은 상태에서 때리는 경우도 있다. 쑤셔 박는 걸 재갈넣기라고 한다. 기술명이면서 분류명이 될 수도 있음
  • 고막치기: 두 손바닥을 오목하게 모아서 상대의 양쪽 귀를 덮듯이 강하게 후린다. 중국무술의 쌍풍관이와 똑같은데, 동시에 머리 양쪽을 후리기 때문에, 고막이 터지는 것은 물론이고 머리에도 손상이 갈 수 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 안경씌우기: 두 눈을 찌른다.참 쉽죠? 송덕기 옹의 자료에서는 두 손가락 혹은 다섯 손가락 모두를 이용해 찌르는데, 결련택견협회 장태식 사범의 인터뷰에서는 '다섯 손가락이 더 효과적이다.'라는 언급이 나왔다. 이건 조사가 더 되야 하는 기술인데, 위대태껸 측이나 몇 선생님들은 안경잽이로 들은 분들이 있으며 그 중 몇 몇은 안경을 씌운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하여 세부적 논의가 필요하다.
  • 칼잽이: 엄지와 검지를 벌려서 V자를 만들고 이것으로 목을 밀어서 넘어트린다. 썰렁해보이지만, 상대의 목을 밀어버리는 대신에 악력으로 뜯어버리면 "줄띠잽이"라는 기술이 된다.
  • 옷잡기/잡아대기: 상대의 옷을 붙잡는 기술. 유술이나 아이키도에도 비슷한 개념이 있다. 시합을 획일적으로 만들고, 옷을 잡으면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서 (옷감이 비싸서 안잡았다는 말도 있더라..)금지한다....라고 하는데, 몇 가지 증언이나 사진자료들을 보면 송덕기 옹께서는 옷을 자주 잡으신다.
  • 박치기: 보편적인 실전기술이자 반칙. 일반적인 모든 기술의 빈틈에서 연결적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프로레슬링에서처럼 상대를 붙잡고 들이받는게 아니라 한순간에 몸 전체를 잽싸게 움직여서 사용해야 하며 돌발적으로 쇄골이나 관자놀이, 낭심(...)을 들이받는 방식을 자주 쓴다. 중국무술의 고법이랑 유사성도 있다. 박치기에 주로 사용하는 부위는 뿔나는 자리(정수리랑 옆통수 사이쯤?)이며,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마는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부위라고 한다. 관자놀이를 이마 옆면으로 박는 기술을 '관자붙이기'라고 한다.
  • 활개꺾기: =꺾기(신주). 시합에서 금지하는 관절기술이다. 기본동작인 '활개짓'에서 연결되는데, 상대의 기술을 방어했다면, 활개짓으로 붙잡고 체중을 싣어서 당기기만 해도 자동으로 꺾기가 완성된다. 오히려 초심자들이 기본동작인 활개짓으로 상대를 붙잡았을 때, 엉겹결에 꺾기를 써버리고 반칙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활개꺾기 역시 비슷한 날개꺾기로 수벽치기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한다. 이런 표현은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았었기 때문....
  • 항정치기: 상대의 목을 잡아서 아래로 숙이도록 하고, 뒷목을 손날이나 팔꿈치로 가격한다. 강려크한 인디안 밥을 목덜미에 먹인다 생각하면 된다. 비슷하게 어깨를 치기도 한다. 

 

덧붙히는 말

이렇게 하나씩 짚고 보니 녹색으로 칠한 것 말곤 대다수가 조사 중 언급하고 내용이 같았던 것들이네요. 빨간색은 반반이며 의미가 다른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발기술의 의미 변화보다 오히려 이쪽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나머지 하나는 손대기도 무섭지만, 틈틈히 계속 범위를 줄여가보는 작업도 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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