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굼슬르기

 

주의점

-발은 내 어께만큼 벌린다.

-배는 적당히 내밀고 털썩 주저앉기 직전의 단계에서 무릎을 멈춘다.

-양 무릎은 살짝 발이 벌어진 상태 그대로를 따라 벌어져야 한다(쉽게 말해 안짱다리)

-굴신을 하는 힘으로 몸이 위로 올라갔다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그렇다고 올라갔다 롤러코스터 떨어지는 마냥 훅 하고 떨어지란 소리는 아니다!!!)

-다리 한쪽에 무게를 실을때 몸을 기울이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무게를 한쪽에 실을것. 물론 무릎은 발끝 너머로 넘어가선 안됨.

현 상황 :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기본자세에서의 굼슬르기는 조금씩 감이 잡히는 상태인데 품밟기와 스텝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들어가야 할 굼슬르기가 조금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다. 꾸준히 하여 몸에 익히는 수밖에 없을듯하다.

 

 

2. 품밟기

 

주의점

-앞으로 한 걸음을 내딛듯이 발을 딛을것.

-지나치게  발을 좁게 내딛지 말것.

-어디까지나 한 족장이어야 함.

-굼슬르기를 실을것. 다만 어디까지나 오버하지 말것.(평양기생이냐...)

 

현 상황 : 지도자님 말씀으로는 초창기에 비해선 많이 나아졌다고 함. 하지만 여전히 부상 여파가 남은 오른발은 조금 틀어져 품을 밟고 있으며 굼슬르기가 완전히 실리지 않았을 뿐더러 기본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앞으로도 꾸준한 수련을 요함.

 

*까놓고 말해 품밟기는 스텝이다. 스텝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지라 손질도 엉성하고, 힘은 실리지 않을 뿐더러 몸짓도 엉성해지는 상태다. 더욱 품밟기를 수련하는 것에 더해, 이제는 다른 동작에도 자연스럽게 품밟기와 굼슬르기가 녹아들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할듯 하다.

 

 

 

3. 기타 밟기들

 

주의점

-기본은 어디까지나 품밟기

-한 족장!!!!!! 제발 이상하게 밟지 말고 한 족장을 신경쓰자 좀!

-오버하지 말고 차분하게. 굼슬르기를 실어서 내딛을 것. 그래야 동작에 힘이 실리고 손질에서 폭발적인 힘을 쓸 수 있다.

-사면밟기 같은 경우 몸은 어디까지나 상대에 비해 45도라는 것을 명심하자. 더 이상 몸이 돌아가면 상대를 들이받을 때 힘이 안실린다.

 

현 상황 : 엉망. 손질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동작들인데 정작 품밟기와 굼슬르기조차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태인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걍 마음을 비우고 조금씩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4.기본 자세 4가지

 

주의점

-한 족장!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본세의 경우 몸을 지나치게 앞으로 내밀지 말자. 동작에 굼슬을 싫고, 다리를 한줄로 모으지 마라(무게중심이 약해져 발이라도 채이면 훅간다.) 그리고 본세의 기본자세는 몸이 틀어져 있다. 양 손이 똑같은 위치에 나가있을 수 없단 말이다. 몸은! 어디까지나! 발의 위치에 비례한다!

 

-고대세. 높이는 내 콧등까지. 아직 배운 것이 얼마 없어 적기가 애매하다.

 

-팔짱끼기. 발이 나가있는 쪽의 손은 언제나 뒤로 빠져있는 발쪽의 손 아래에 위치한다. 참고로 몸은 여전히 틀어져 있다. 억지로 몸을 발의 방향과 어긋나게 하지 마라.

 

-사면세. 다른 3가지 자세들은 수박 겉핥기로나마 흉내낼 수 있는데 이것만큼은 아직도 잘 안 된다. 어떻게 하지...

 

 

현 상황 : 본세는 어느정도 흉내는 낼 정도고, 고대세와 팔짱끼기도 비슷하다.(다만 이 둘은 아직 제대로 된 용법을 들어가지 않아 지적을 많이 안 받았을 뿐이다. 지도자님들의 멋진 태클을 기대한다) 하지만 남은 마지막 자세가 심히 골룸(...)한데 이건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5. 손질

 

주의점

-코침치기. 앞손을 뻗고 그 손이 뻗어진 위치 그대로를 반대손이 덮듯이 타격한다. 타격에 있어 마치 스트레이트처럼 몸을 쭉 뻗으며, 반대손을 뻗을 시 그에 맞추어 발 또한 앞선 발 위치로 틀어져 이동해 허리로부터의 힘을 더한다.

 

-가슴치기. 덮듯이 타격한다. 이 말이 뭐냐면, 본세를 할 경우 고양이과 맹수가 샤냥감을 덮치듯 손을 내리라고 하는데 이것이 그대로 타격에도 적용된다.

 

-허벅치기. 앞선 손으로 상대 무릎 안쪽을 타격한다. 뒷손은 반대 무릎을 치는데, 이때 발은 갈지자 밟기(...이게 맞는 명칭이던가?)를 그리며 몸이 옆으로 이동한다.

 

-턱걸이. 앞손을 뻗어 상대의 턱 부분을 올려치는데, 이때 손을 완전하게 뻗지 않는다.살짝 구부린 자세 그대로 타격한다. 발은 후속타에 맞추어 틀어져 허리로부터 힘을 더한다.

 

-면치기. 발로는 갈지자 밟기를 밟으며 동시에 앞선 손으로 상대의 얼굴 부위를 타격하고 이어선 왼쪽 손으로 같은 위치를 때린다. 당연히 발은 후속타에 맞추어 모이며, 타격에 있어 손은 쭉 펴지지 않는다. 일종의 훅이라고 생각할 것!

 

-안경씌우기. 마치 사마귀가 먹이를 낚아채는 것같은 타격방법이다. 한 손이 나가고 다른 손이 나가는 것이 아닌, 아주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동시에 손이 얼굴을 쓸고 내려간다고 생각할 것. 장저로는 코를 주저앉히고, 남은 중지와 검지로는 상대 눈을 긁는 기법이다.

 

-사면치기. 본세에서 팔로 배를 살짝 쓸음과 동시에 굼실을 뒷발에 실어 무게중심을 뒤로 옮긴뒤, 몸을 뒤틀며(당연히 발도 함께 모인다) 뒤의 손으로 상대의 갈비를 올려친다. 훅과 동일하다.

 

 

현 상황 : ....망해쓰요.... 품밟기와 굼슬르기가 제대로 안잡힌 상황에서 손질을 하려니 될 리가 없다. 굼슬르기와 발을 딛는 힘으로 타격을 때려야 하는데 손과 발이 따로 노는 기막힌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단기간에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므로 조금씩 품밟기와 굼슬르기를 손질에 적용시켜가는 과정이 필요할듯 하다. 진짜 한 3년 해야 할듯(웃음)

 

 

 

6. 콤비네이션

 

지금까지 내가 배운 콤비네이션은 크게 4가지다.

1. 본세에서 뒷손으로 상대의 앞손을 쳐낸 뒤 자진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앞손으로 상대의 팔을 밀어 올려버린다.

-상대의 팔이 살짝 들린다 싶으면 왼손으로 상대의 팔꿈치를 잡아 들어올린 후 텅 빈 목을 앞손으로 움켜잡는다(타격한다)

 

2. 본세에서 양 팔을 뻗어(뒷손 먼저) 상대의 손목 부분을 얽어 내린다

 

3. 사면밟기. 본세에서 굼슬르기로 뒷발에 무게를 실고 상대의 옆쪽으로 앞선 발을 45도로 틀어서 들어간 뒤 뒤따른 뒷발로 상대의 옆을 잡는다. 그리고 그 들어간 발에 굼슬르기로 무게를 실은 뒤 다른 발을 살짝 모았다 뒤로 빼어밟으며 그 발에 무게를 이동해 그 힘으로 상대의 발을 걸어버린다.

 

-파생동작으론 상대의 옆으로 45도 발을 틀어 들어가며 앞선 손으로 상대의 가드를 내리쳐 걷어버리고, 몸의 무게중심이 낮아진 것에 대한 반동을 이용해 반대발을 딛으며 뒷손으로 상대의 옆구리에 밀어올리는 타격을 가한다.

4. 코침치기 -> 면치기 -> 사면치기

 방법은 간단하다. 면치기를 가한 후, 모인 발을 옆으로 딛으며 뺨 연속치기를 사용, 굼슬르기로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하며 발을 뒤로 내딛은 뒤(이 과정에서 앞선 손은 상대의 배부분을 쓰다듬는다) 굼슬르기를 이용해 몸의 무게를 앞발로 다시 옮기며 발을 틀어 상대의 갈비대에 밀어올리는 타격을 가한다.

 

 

현 상황 : 막장. 이유는 위와 같다. 품밟기.... 굼슬르기.... 진짜 이 두게 안되면 되는 게 하나 없다. 계속해서 노력하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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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기억나는대로의 지금까지의 수련을 적어보았습니다.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hayasdan/220741011760) 에서도 연재하고 있으니 혹여 수정하거나 할 부분이 있다면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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