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태껸에 대해 한동안 많은 오해를 가진 부분들 중 하나, 그리고 택견은 정형된 무예가 아니다라는 부분에 반감을 갖게 한 부분이 아마도 위대태껸에서 보유했다고 언급하는 택견춤(태껸춤)일 것입니다.

송덕기옹 택견춤 미공개 영상(극히 일부) http://blog.daum.net/seomn8967/131

이 택견춤(태껸춤)이라는 것(이하 태껸춤 통일)이 몇 부분 조금 본 입장에서 언급드리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태권도의 형, 중국무술의 투로, 가라데의 카타와 성격이 매우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기본기를 연습할 수 있게 연무선을 짜놓은 형태나(스텝을 넣어두고), 혹은 특정기술의 모음을 연결하여 구성해놓은 형태와는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그 형태는 우리가 알고 있는 특정 멋진 필살기들의 연결이 아닌,

활갯짓과 품밟기(나아가거나 걸어나가는) 구성(품밟기 동선과 함께 하는 발길질)과 함께 되어 있습니다.

2:18부터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그 동작들은 각 마당마다 풍격이 다르며, 앞뒤로 나아가는 모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일부 정도 본 입장에서 이야기를 첨언하여 드린다면. 태껸춤인 줄도 모르고 봤을 땐, 그냥 활갯짓을 나아가며 하는 정도로 밖에 안봤었으니까요.

위 영상에서의 당시 다녀오고선 이야기를 드리면

“할아버지 잘 다녀오셨어요?”

“가서 내가 춤 좀 보이고 왔다~!”

위의 2:18 부터의 동작은 태껸춤을 송덕기 선생님께서 직접 보이시는 장면입니다. 모르고 봤다면 왜 저러시나… 하셨던 부분일 겁니다. 걸어가면서 활개도 들고 움직이고 발도 내시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전엔 저 역시 왜 저럴까 하면서 봤었습니다.

왜 태껸은 타무술과 달리 품새나 카타 같은 형식을 쓰지 않고.

전부 마주대기(타: 얼러메기기, 마주메기기)와 같은 형태와 기본동작 연습(헛애비, 허수아비: 현대식으로 치면 샌드백치기)과 같은 형태로 구성되어 왔는가가 앞으로 태껸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수련하는 사람들이 찾아나아가야 할 몫이 아닐까 합니다.

세 명의 선생님, 같은 동네라 틈날때마다 이렇게 하실 수가 있었을 것이다.
고용우 선생님 – 이준서 선생님 – 송덕기 선생님

한 동안, 태껸춤이 막보인 본때뵈기니 위대태껸 창작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저 역시 그렇게 봐왔던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태껸춤에 대해서 조금 보았던 사람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드리자고 하면, 본때뵈기라는 형태는 없었고 우리가 겨루거나 싸울 때, 혼쭐을 내준다. 손 좀 봐준다라는 의미로 “본때를 보인다” 정도의 표현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태껸춤은 총 12마당으로 되어 있고 그 성격은 마당마다 다르며 일반적인 기술을 수련하거나 기술을 묶어놓은 것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완전 의미가 같다할 수 없지만, 와이크루(Wai Kru) 형태와 더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문화역사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게 보고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조사가 되고 정리가 되어야 할 부분이라 개인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위대태껸인들이 생기고 수련이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많은 부분들이 드러나고 알려질 부분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현재는 아직 단체로서는 시작되는 입장이라 열심히 하기만 해보 바쁘지만요 ^^).

태껸춤 논쟁이 벌어지고 이후 서민님 블로그를 통해 태껸춤 영상의 일부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를 떠나, 알고있고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변화해 나가는 것이 무술일 것입니다. 다만 시작과 그 근거를 어디서 시작하고 무엇으로 가느냐. 그 짜임세는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현대에 특성을 갖는 스포츠 관점의 정립도 중요하겠지만, 그 본질은 어떻고 왜 이런 구성을 가지며 무술로써는 어떤 전체적인 구성을 지녔는가라는 부분이 선행되고 그 중에 다양한 시도들(스포츠 등과 같은 현대화 작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까 dcinside 같은 곳을 보면 각 무술하는 사람들이 결국 이야기하는 부분들은 하나로 귀결되거나 궁금증 관심사항이 비슷합니다. 각자의 취향과 길은 다르지만 방향은 거의 비슷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무술에 있어서는 그 본질에 대한 탐구를 하는 자세나 마음은 모두 비슷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근래에 아이키도나 대동류와 같은 무술을 돌고 돌아서 찾아나서고 기술을 배우며 원리를 탐구하고 익히고 싶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태껸 역시 저같은 사람도 있고, 혹은 현대에 자리잡은 택견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현대에는 많은 부분들이 분화되거나 또는 합쳐지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수련하는 분들 역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운동을 하며 서로간의 장점에 대해 바라보고 배웠으면 합니다.